많은 소비자가 가공식품을 고를 때 ‘식품첨가물’이나 ‘방부제’ 유무를 먼저 확인한다. 하지만 정작 건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따로 있었다.
건강식으로 알려진 일부 가공식품마저 성분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상치 못한 수치가 숨어있는 상황이다.
‘건강식’이라는 믿음이 놓치게 만든 것
제품에 따라 맛과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상당량의 소금과 당류가 첨가된다. 생오리고기와는 달리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햄과 어묵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는 햄, 소시지, 어묵 같은 다른 가공식품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간편함 때문에 자주 식탁에 올리지만,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은 늘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어묵은 생선을 주원료로 해 건강 반찬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육 외에도 전분, 소금, 설탕이 들어가고, 이를 간장 양념에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량은 급격히 늘어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인데, 어묵탕 한 그릇만으로도 절반 이상을 채울 수 있다.
방부제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숫자들
전문가들은 ‘식품첨가물’이라는 단어에만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국내에서 허용된 식품첨가물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기 때문이다.오히려 주목해야 할 것은 영양성분표의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함량이다. “이 제품은 첨가물이 없어서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많이 먹는 습관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