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이에는 수분 보충 외에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로를 더는 효능도 숨어있다. 우리가 몰랐던 오이의 진짜 가치는 다른 곳에 있다.
100g에 11kcal, 다이어트 식품으로만 알려진 이유
오이의 가장 잘 알려진 특징은 낮은 열량이다. 100g당 11kcal에 불과해 바나나(77kcal)나 토마토(19kcal)보다도 부담이 적다. 전체의 95%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다는 점도 체중 관리를 하는 이들이 오이를 찾는 이유다.
수분 보충 넘어 노폐물 배출까지 돕는 성분들
단순히 물만 많은 채소는 아니다. 오이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이뇨 작용을 촉진해 나트륨과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짠 음식을 자주 먹는 현대인의 식습관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혈액 속 중금속 배출에도 일부 기여해 피를 맑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이의 풍부한 수분과 영양소가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피로와 숙취, 비타민C의 의외의 역할
오이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여름철 지친 몸에 활력을 더한다.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 과음 다음 날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수분 보충과 함께 이뤄지니 효과는 배가된다.
더위로 인한 피로를 회복시키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피부 건강과도 직결된다. 비타민C의 일종인 아스코르빈산은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를 늦춘다. 오이를 얇게 썰어 팩으로 활용하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