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6인 가족이?’ 4km 계곡 옆 7만5천원 숲속의 집 정체

과거 폐광 지역의 놀라운 변신,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은 덤

주말 예약은 ‘숲나들e’ 통해 서둘러야… 특정 연휴엔 문 닫는 이유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 한국관광콘텐츠랩
▲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 한국관광콘텐츠랩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숲속 힐링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여러 명이 함께 묵으며 울창한 숲과 계곡까지 즐길 수 있는 곳에 대한 수요가 높다.

1박에 10만 원도 채 안 되는 비용으로 6인 가족이 머물고, 숙소 바로 앞에는 4km에 달하는 계곡이 흐르는 곳. 여기에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까지 갖춘 자연휴양림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숲 / 한국관광콘텐츠랩
▲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숲 / 한국관광콘텐츠랩

1박 7만5천원에 6인실, 파격적인 가격의 배경

충남 보령에 위치한 성주산자연휴양림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숙박비다. 숲속의집 6인실 기준 비수기 평일 요금은 7만5,000원에 불과하다.

성수기 및 주말 요금은 13만4,000원이지만, 1인당 2만 원대에 숲속 독채를 이용하는 셈이다. 산림문화휴양관의 경우 4인실이 비수기 5만8,000원부터 시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이런 가격 책정이 가능한 이유는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이기 때문이다. 민간 시설과 달리 영리 목적이 덜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산림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성주산자연휴양림 휴양관
▲ 성주산자연휴양림 휴양관

폐광의 상처를 치유한 4km 계곡과 편백숲

성주산자연휴양림은 본래 폐광 지역이었다. 1991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뒤 상처 입은 산을 복구해 1993년 문을 열었다.

휴양림의 가장 큰 자산은 4km 길이의 화장골 계곡이다. 여름철 물놀이는 물론, 계곡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울창한 편백나무 숲은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어린이놀이터와 같은 부대시설도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보령 성주사지 / 한국관광콘텐츠랩
▲ 보령 성주사지 / 한국관광콘텐츠랩


방문 전 확인 필수, 예약 정보와 휴장일

모든 숙박 및 야영장 예약은 산림청 통합 예약 시스템인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통상 이용하려는 달의 전월 1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이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주차료는 중·소형차 기준 3,000원으로 별도다. 경차나 친환경 차량은 주차료 할인 혜택이 있다.

다만 2026년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전체 휴장하므로 방문 계획 시 이 기간은 피해야 한다. 인근의 보령 성주사지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야영장 / 사진=성주산자연휴양림
▲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야영장 / 사진=성주산자연휴양림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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