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최근 8kg 감량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태보 다이어트’의 부활을 알렸다.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그의 다이어트 비디오가 23년 만에 다시 주목받는 배경이다.
그는 최근 한 방송 녹화에서 체중 감량 비결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과거의 성공에만 기댄 움직임이 아니다. 현재의 필요와 맞물려 새로운 계획이 구체화되는 상황이다.
23년 전,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었다
과거 조혜련이 선보인 ‘태보’는 태권도와 복싱을 결합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운동을 2003년 조혜련이 한국인 체형에 맞게 재해석해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로 출시했다.
비디오는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펀치와 발차기를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당시 수십만 장이 팔려나가며 1편의 성공에 힘입어 2편까지 제작되는 등 하나의 신드롬을 형성했다. 창고 깊숙한 곳의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촬영 끝나니 3kg이 그냥 빠졌다
태보 다이어트의 효과는 조혜련 자신이 직접 증명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비디오 출시를 준비하며 두 달 반 만에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촬영 당일에는 쉬지 않고 27분 분량을 찍고 나니 3kg이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고강도 전신 운동인 만큼 단기간에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다른 기구 없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도 흥행의 주요 원인이었다. 땀 흘리며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체중이 줄어있는 경험을 많은 이들이 공유했다.
새로운 ‘태운자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최근 8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다시 찾아온 ‘태보 붐’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태운자로’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준비하며 제2의 태보 전성기를 예고했다.
1993년 데뷔해 개그우먼, 가수, 뮤지컬 배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온 조혜련의 새로운 도전이다. 현재 연극 ‘사랑해 엄마’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만나고 있는 그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건강한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