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미 대세” 현대차, 배터리 55% 줄이고 1,000km 가는 차 만든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주행거리 확장 전기차(EREV) 판매량이 급증하자 현대자동차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한 번 주유와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순수 전기차의 충전 부담과 하이브리드의 복잡한 구조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2027년 상반기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싼타페와 제네시스 SUV EREV 모델이 그 중심에 있다. 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사이의 ‘틈새 기술’로 여겨졌던 EREV를 주력 라인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다. 장거리 운행이 잦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 EREV의 가치가 드러난다. 배터리 절반 줄이고 1000km 달리는 원리 EREV의 구동 방식은 기존 하이브리드와 근본부터 다르다. 일반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가 번갈아 가며 바퀴를 굴리지만, EREV는 오직 전기모터만이 주행에 관여한다. 내연기관 엔진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대신, 배터리가 부족할 때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역할만 수행한다. 덕분에 운전자는 내연기관의 개입 없이 전기차 특유의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감을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지할 수 있다. 충전 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