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3천 명의 선택이 향한 곳은 따로 있었다
오래된 골목길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묘 돌담을 따라 공방과 한옥 카페가 늘어선 서순라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로 주목받았다. 철공소 골목과 예술 작업실이 어우러진 문래예술창작촌 역시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오래된 시장과 밤의 풍경이 서울을 완성했다
서울의 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야경 명소도 포함됐다. 을지로 골목은 오래된 간판과 레트로 감성의 네온사인이 어우러져 독특한 밤 풍경을 자아낸다. 옛 간이역과 불빛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화랑대철도공원도 로맨틱한 야경으로 사랑받는 장소다.
도심 속 자연부터 최신 미술관까지 선택지는 넓어졌다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도 빠지지 않았다. 관악산과 북한산둘레길은 가까운 거리에서 숲길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은 유아차나 보행 약자도 편하게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리움미술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같은 문화·역사 공간은 물론, 지난해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과 올해 문을 연 서서울미술관 등 최신 시설도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에디션25’는 유명 랜드마크가 아닌, 우리 동네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시는 선정된 명소들을 골목, 시장, 자연, 야경 등 주제별로 묶어 새로운 여행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익숙한 서울도 어떤 동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여행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