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개 틀린 서울대 아나운서 “이 운동 하고 폭식증 왔어요”

35kg 감량 신화 뒤 찾아온 어두운 그림자, ‘이 운동’ 시작하고 식욕까지 잡혔다

빵 좋아하는 ‘빵순이’의 고백, 무조건 굶는 대신 선택한 현실적인 관리법

이혜성 인스타그램
▲ 이혜성 인스타그램
수능 3개 틀리고 서울대 입학,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에 입사한 이혜성 아나운서. 그의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35kg 감량 성공담이다.

하지만 이 성공 신화 뒤에는 극심한 폭식 문제라는 그림자가 있었다. 당시의 경험은 그의 체중 관리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과거와 현재, 그의 관리법은 180도 달라진 배경이 있다.
이혜성 인스타그램
▲ 이혜성 인스타그램

20km 달리기와 닭가슴살, 그 끝은 폭식이었다

과거 이혜성의 다이어트는 극단적이었다. 무염 닭가슴살과 생오이만 먹고, 매일 20km를 달리거나 줄넘기를 1만 번씩 했다. 체중은 41kg까지 빠졌지만 건강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는 당시 “지하철 계단조차 오르기 힘들어 쓰러질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런 방식은 폭식으로 이어졌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폭식 후 다시 극단적 운동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 것이다.
이혜성 인스타그램
▲ 이혜성 인스타그램


유산소보다 효과 본 의외의 운동법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게 한 것은 의외로 웨이트 트레이닝이었다. 이혜성은 과거 유산소 운동에 집착했지만, 무게를 드는 근력 운동이 자신의 체중 관리에 더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웨이트 운동을 시작하며 식욕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고, 칼로리 소모에도 더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팔굽혀펴기에 도전하며 점진적으로 근력을 키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과거 체력장에서 윗몸일으키기조차 못 했던 모습과 대조된다.
이혜성 인스타그램
▲ 이혜성 인스타그램


빵순이가 빵을 끊지 않는 이유

식단 역시 크게 바뀌었다. 평소 ‘빵순이’로 알려진 그는 빵을 무조건 참지 않는다.

대신 양을 조절해 조금씩 먹고, 많이 먹은 날에는 다음 식사를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하거나 약 1만 보를 걷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춘다.

무조건 좋아하는 음식을 끊기보다는 양을 조절하고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극단적인 감량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식사와 근력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택한 셈이다.
이혜성 인스타그램
▲ 이혜성 인스타그램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저작권자 ⓒ DiG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