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까지 말조심하라고… 1400만 감독 장항준의 솔직한 심경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두가 축배를 들 때, 정작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은 마냥 웃지 못하는 속내를 털어놨다. 역대급 흥행이라는 빛 뒤에 가려진 그림자는 무엇일까. 엄청난 흥행 기록이 주는 무게감, 아내 김은희 작가의 조언, 그리고 동료 배우 유해진을 보며 느낀 감정 속에서 그 답을 엿볼 수 있다. 장 감독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 배우 유해진과 함께 출연해 영화의 흥행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석희 앵커가 1400만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에 대한 심경을 묻자, 그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1400만, 점점 버거워지는 숫자 장항준 감독은 “140만 명도 겨우 상상하는 판인데 1400만은 쉽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영화가 역대 한국 영화 흥행 5위, 외화를 포함하면 7위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00만이 넘으면 우리나라 영화 중 3위가 된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읊어, 흥행 성적을 계속 의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엄청난 흥행이 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수많은 흥행작을 경험한 배우 유해진이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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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도 제쳤다”… 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정체
국내 최고 영화 평론가로 꼽히는 이동진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한국 영화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올 한 해 한국 영화 제작 환경이 최악에 가까웠다는 평가 속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 걸작들에 대한 그의 섬세한 평가는 많은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통해 공개된 이번 순위는 2024년 12월 9일부터 2025년 12월 14일 사이에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동진 평론가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작품 수가 적었지만, 하반기에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 다행”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1위 세계의 주인 모두의 예상을 깬 역작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라는 영예는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세계의 주인’에게 돌아갔다. 박찬욱 등 쟁쟁한 거장들의 신작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결과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 ‘우리집’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해 온 윤 감독의 연출 세계가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는 각자의 사정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작은 세계를 지켜내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