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3천? ‘욕하러 갔다 계약’한다는 635마력 디펜더의 진짜 매력
랜드로버 디펜더의 최상위 모델, ‘옥타(OCTA)’의 시작 가격은 2억 3,010만 원이다. 이 가격표를 본 대다수의 반응은 비슷하다. ‘G바겐도 아닌데 이 돈을 주고?’라며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이 차를 두고 시장의 평가는 의외의 방향으로 흐른다. 초반의 냉소적인 반응과 달리, 실제 시승 경험이 퍼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압도적인 V8 엔진의 성능, 오프로더의 상식을 뒤엎는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 하이엔드 감성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비싼 가격표 뒤에 숨겨진 가치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635마력 V8 엔진이 주는 압도적 경험 디펜더 옥타의 심장은 단순한 고배기량 엔진이 아니다. BMW에서 가져온 4.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kg.m라는 수치는 이 차의 성격을 명확히 보여준다. 무게는 2.6톤, 길이는 5미터가 넘는 거구다. 그럼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 만에 도달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웅장한 배기음과 함께 거대한 차체가 스포츠카처럼 튀어 나간다. 이는 단순한 오프로더가 아님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최
“93마력 깎고 가격은 그대로” 신형 디펜더, 오너들 뒤통수 맞은 이유
랜드로버의 상징과도 같은 오프로더, 디펜더가 파격적인 변화를 맞았다. 2027년형으로 공개된 신형 디펜더 라인업의 핵심은 이례적인 ‘다운그레이드’다. 브랜드의 자존심이었던 고성능 V8 엔진의 출력을 대폭 깎아내는 결정을 내렸다. 대신 랜드로버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의 신규 트림과 파격적인 실내 구조를 카드로 꺼내 들었다. 성능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다른 가치를 내세워 기존 팬들과 새로운 고객 모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출력 저하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디펜더가 어떤 반전을 꾀하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자존심이던 V8 엔진 출력을 스스로 깎아낸 배경 논란의 중심은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디펜더 옥타’에서 시작됐다. BMW에서 공급받는 4.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의 최고 출력이 기존 626마력에서 533마력으로 무려 93마력이나 급감했다. 토크는 750Nm를 유지했지만, 출력이 크게 줄면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에서 4.2초로 0.4초 느려졌다. 랜드로버 측은 ‘감성’을 이유로 들었다. 정교한 배기 시스템 조정을 통해 수치상 출력은 줄었지만, V8 엔진 고유의 웅장하고 고전적인 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