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인데 또 1위?” 쏘렌토 제친 현대 그랜저, 5060이 지갑 연 이유
현대 그랜저가 다시 한번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SUV 강세 시장에서 ‘왕의 귀환’을 알린 셈이다. 단순히 세단이 SUV를 이겼다는 사실보다, 4,000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과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이 판매량을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6년 7월 한 달간 8,532대가 팔리며 기아 쏘렌토(6,153대)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 현상은 비단 7월만의 일이 아니다. 앞선 6월에도 그랜저는 1만 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쏘렌토를 앞질렀다. 물론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쏘렌토가 앞서고 있어 시장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고 보기는 이르다. 하지만 준대형 세단이 두 달 연속 정상에 올랐다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신호다. 4,217만 원 가격표에도 팔리는 배경 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다. 2027년형 그랜저 2.5 가솔린 모델은 4,217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4,833만 원부터다. 시작 가격 차이만 616만 원에 달한다. 이 가격대라면 경쟁 SUV는 물론 다른 준대형 세단까지 구매 후보군에 들어온다. 그럼에도 월 8,000대 이상 팔려나가는 현상은 가격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전장 5,050mm에 달하는 큰 차체와 넓은
쏘렌토 28% 급락할 때… 홀로 8,532대 팔아 왕좌 지킨 ‘의외의 세단’
‘SUV 천하’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신차 구매를 위해 전시장을 찾으면 대부분 SUV부터 둘러보는 게 당연한 흐름이었다. 카니발, 쏘렌토 등 RV 모델이 판매량 최상위권을 독식해온 탓이다. 그런데 2026년 7월 국산차 판매 실적은 이런 통념에 균열을 냈다. 쟁쟁한 SUV들을 모두 밀어내고 판매량 1위 왕좌에 오른 것은 다름 아닌 세단이었다. RV 중심으로 굳어지는 듯했던 시장 구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판매량은 줄었는데 1위, 그랜저의 진짜 힘은 따로 있었다 예상 밖 1위의 주인공은 현대차 그랜저였다. 7월 한 달간 총 8,532대가 팔려나가며 국산차 시장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1위다. 판매량 자체는 전월보다 15.2%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왕좌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이브리드’라는 핵심 동력이 있었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618대로 66%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2,914대)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제 그랜저의 대표 모델은 하이브리드임이 명확해졌다. 2027년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4,833만 원부터 시작하며, 복합연비는 최대 18.4km/L에 달한다. 엇갈린 SUV 희
